369g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 잡혔는데 제품을 받아보니 매우 홀쭉한 봉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 가로는 손가락을 제외한 순수 손바닥 길이, 높이는 한뼘정도였습니다. '바닐라'라고 적혀있지만 바닐라라떼같은 단맛은 아닙니다. 처음 몇 번 집어먹을 때는 바닐라 맛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. 하지만 그래놀라가 녹아든 우유맛은 제법 괜찮습니다. 인도네시아에서 먹었던 ultra milk가 떠오르게 합니다. 이 그래놀라가 우유를 맛있게 만들어요. 초코볼 등을 우유에 말아먹고 난 뒤에 느껴지는 달달한 우유맛과는 다른 깊고 진한 우유 맛이 느껴집니다. 옅게 느껴지는 바닐라 향이 마치 원래의 우유 맛인듯 잘 어우러집니다. 그래놀라 그 자체는 Bob's red mill의 건강한 맛과 비슷한 건강함이 느껴지는 맛입니다. 그래놀라끼리 덩어리 져서 있지도 않아요. 다시한번 Bob's red mill이 떠오릅니다.